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9월 경상수지 2년만에 최대 흑자 ..."올해 600억불 가능성"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1:32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11:32

수출입 7개월만에 반등하며 '불황형 흑자' 탈출
"美대선·코로나19 재확산 등 상하방 리스크 혼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3분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43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수지의 작년 수준인 600억달러 근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미국·유럽 등 주요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하방리스크로 꼽힌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경상수지는 1~9월 누적기준으로는 434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누계가 작년 대비 증가한 적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0.11.05 lovus23@newspim.com

수출이 크게 반등하면서 그간 논란이 된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적 교역거래 위축으로 수출입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입 감소폭이 더 큰 탓에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

9월 수출과 수입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7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했다. 반도체 등 IT 제품를 비롯해 승용차 등 그동안 부진했던 품목 거래 호조를 보인데 기인한다. 수입은 에너지류 가격 하락에도 자본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늘었다.

1~9월 누계 상품수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흑자규모가 64억달러 축소됐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10.2%, 10%로 감소율은 비슷하지만, 수출 규모가 훨씬 큰 탓에 타격도 컸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은 "9월 통관기준 수출입차가 87억달러였으며 10월엔 60억달러를 보이며 큰 폭의 차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10월 경상수지는 9월보다 약간 줄 수 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운송수지 개선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였다. 누계기준 적자규모는 123억6000만달러로 45억4000만달러 줄었다. 출입국자 수 모두 95% 넘게 줄어든 가운데 여행 수입이 지출보다 더 크게 감소해 여행수지 적자가 개선됐다. 운송수지는 세계 교역 회복에 따른 화물 운송량 증가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

한편, 9월 배당소득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수입은 준 반면, 외국인의 국내 IT 기업 투자에 따른 배당 지급이 늘어난데 기인한다. 누계기준 적자규모는 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2억9000만달러 늘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89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1~9월 누계 기준으로는 41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주식투자는 코로나19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로 감소했으나 채권투자는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에 따른 차익거래 유인 등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가 600억달러 근접 가능성을 점쳤다. 박 국장은 "수출흐름 개선이 이어질 경우, 연간 경상수지가 당초 전망치인 540억불을 상당폭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599억7000만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되고있고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 상하방 리스크 혼재한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