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미래의 빛'이 지난 2일 '안산시 경로당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3일 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연구단체 소속 추연호 한명훈 강광주 의원과 외부전문가 김숙향 사회복지학 박사, 용역수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해온 '안산시 경로당 활성화 방안 연구'의 최종 결과 발표와 이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 제시가 이뤄졌다.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미래의 빛'이 2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경로당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안산시의회] 2020.11.03 1141world@newspim.com |
보고회 내용을 보면 경로당 시설은 지역사회 내에서 접근성이 가장 높은 노인여가활용의 중요 공간이지만 여가 프로그램의 부족과 시설 협소, 이용 노인과 지역 주민 참여 결여 등의 문제점이 노정되면서 개선 방안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용 노인과 운영책임자, 사업담당자 등에 대한 면접조사를 실시해 지역 경로당 운영실태 등을 조사하고 국내외 지원정책과 제도를 분석한 업체 측은 △경로당 운영비 차등지원 기준 개선과 △경로당 평가지표 세분화 및 인센티브 제도 강화 △거점 경로당 운영 △경로당 기능 다양화 시범사업 실시 △경로당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활동 등을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으로 내놨다.
의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구에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성실히 자료를 준비한 것을 격려한 뒤, 경로당 코디네이터의 활동이 경로당 활성화에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거점경로당의 세부적인 운영 방안 수립과 노인 일자리 창출 문제를 추가 과제로 밝혔다.
아울러 의원연구단체 활동 결과 보고서 작성 및 정책 제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추후 한 차례 더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추연호 의원은 "경로당이 노인들의 점심 식사만을 해결해 주는 곳이 아니라 그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연구 기간 동안 그간의 활동의 미비한 점을 보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의 빛 팀이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마침으로써 의회 의원연구단체 5곳 중 연구용역을 진행한 4개 연구단체 모두가 용역을 완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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