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2020美선택] 日에너지·자동차 기업, 바이든 당선시 전략 수정 불가피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4:54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4:54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일본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와 바이든 양 후보가 내세운 정책이 달라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일본 기업의 사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 정책에 민감한 에너지 기업과 자동차 기업의 경우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지적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미드랜드 인근에 위치한 퍼미안 분지에서 원유 펌프가 작동하는 모습. 2017.03.05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대형 에너지 기업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이 당선돼 유럽 수준의 탈(脫)탄소화 정책으로 전환되면 가스전 탐사 및 개발 등 상류 부문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면서 관련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는 미국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 후보는 전기자동차(EV) 보급도 주요 정책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EV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닛산자동차는 테네시주에서 EV '리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혼다는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개발한 EV 2개 모델을 2023년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토요타자동차와 마쯔다도 앨러배마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EV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각사의 EV 판매 및 생산 계획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신문은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에는 통상 정책이 계속해서 일본 기업을 괴롭힐 전망이다.

그 중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3월부터 내세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다. 품목별로 적용 제외를 신청해 인정되면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일본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업 중에서는 아예 수출을 단념한 경우도 있다.

한편, 미국의 대중 강경 자세는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화웨이와 거래하는 일본 기업들은 계속해서 미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면서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에 스마트폰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무라타(村田)제작소의 무라타 츠네오(村田恒夫) 회장은 지난달 30일 결산 회견에서 "타격이 크지만 미국의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