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대선] "최근 3개월 S&P500 흐름, 트럼프에 불길한 신호"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1:03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3:16

CFRA "과거 대선년도 7월31일~10월31일 하락 시 재선 실패"
올해 S&P500 3개월 '마이너스'...낙폭은 약보합 수준에 그쳐
전문가들 "차기 대통령보다 의회 구도가 시장에 더 큰 영향"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3개월간 미국 주가지수의 흐름이 3일(현지시간)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길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조사업체 CFRA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7월31일부터 10월31일까지의 과거 대선년도 흐름을 분석해 이렇게 주장했다고 USA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스토벌 전략가는 1944년부터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대선년도 7월31일~10월31일 사이에 S&P500이 상승했다면 현직 대통령이 통상 재선에 성공했으나 하락한 경우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올해 이 기간 S&P500의 변동폭(7월31일, 10월30일 종가 각각 3271.12, 3269.96)을 추산하면 0.03% 떨어진 것으로 나온다. 지난달 29일까지 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가 10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 마이너스로 반전했다. 그의 분석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다만 이 기간 변동폭은 약보합에 그친다. 스토벌 전략가는 변동폭 크기와 확률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분석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승리를 의미한다면서도 반드시 그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른 분석업체에서도 비슷한 예측이 나왔다. 주식분석업체 스탁트레이더스 알마낙의 제프리 허쉬 편집장에 따르면 대선년도(1936년부터) 7월31일~10월31일 사이 S&P500이 상승할 경우 현직 대통령의 재선 확률은 85%, 이 기간 지수가 떨어지면 정권 교체 가능성은 88%라고 한다.

각종 여론조사는 3일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의 패배를 예고하고 있다. 여론조사 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설문 결과 평균치(2일)에 따르면 바이든의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트럼프를 6.5%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어떤 정당이 백악관을 장악하는지보다 어떤 정당이 의회를 차지하는지가 주식시장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에 따르면 민주당이 의회 양당과 백악관을 차지하면 산업에 많은 규제가 가해지는 등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더 많은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와 경제 성장률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