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일자리 모니터링 강화…일자리 현안 논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인한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모였다.
한국항공협회는 3일 '항공산업 고용안정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F는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항공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일자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출범했다.
TF에는 협회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등 국내 8개 항공사와 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포트,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제이에이에스, 스위스포트코리아 등 5개 지상조업사가 참여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업계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회의 개최해 항공 일자리 동향과 고용 안정을 위한 민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한 국내 항공 일자리 현황과 어려움을 공유했다. 그 동안 고용유지지원 실적과 향후 계획과 TF 세부 운영방안 등도 논의됐다.
TF 팀장을 맡은 김광옥 한국항공협회 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받아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일자리가 항공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데 뜻을 모으고, 민간 차원의 자발적 협력체계가 마련된 점에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 종사자 모두가 뼈를 깎는 고통 분담으로 위기 극복에 노력하고 있다"며 "TF에서 국가기간산업인 국내 항공 산업의 재도약과 공익적 역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계속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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