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 법원, '코로나 보건 수칙 비준수'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 소송 기각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0:33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0:3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미국 뉴욕 연방지방법원은 아마존(Amazon, 나스닥: AMZN)이 코로나19(COVID-19) 공중보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물류창고 직원들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아마존 물류 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간) C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 연방동부지법의 브라이언 코건 판사는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 'JFK8' 직원 4명이 건 소송과 관련해 "회사가 JFK8을 완전히 문닫고 직원들에게 급여와 혜택을 계속 제공하는 것이 근무시설에 감염을 막는 최상의 선택일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는 없으나, 누군가는 일정 수준의 보호 조치와 영업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소송 기각 사유를 판시했다.

이번 법원 판결은 아마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아마존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필요한 개인보호장비(PPP)를 제공했기에 코로나19 공중보건 지침을 줄곧 준수해왔다는 입장이다.

앞서 JFK8 물류창고 직원 4명은 회사가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위생청(OSHA)의 코로나19 공중보건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직원 중 한 명인 바버라 섄들러 씨는 이 시설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한 명인데, 소장에 따르면 같이 살던 그의 사촌 형제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소장은 또 아마존이 병가 급여를 제 때 지급하지 않아 뉴욕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소송에 함께한 시민단체들은 뉴욕 연방지법의 이번 판결이 대단히 충격적이라며 항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아마존이 계속해서 직원들 손 씻을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고, 일부 주법에 따른 의무격리 휴가 기간 동안 정당한 급여 지급에 실패하도록 놔두는 판결"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자사 물류창고 등 시설에서 2만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