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10층 규모…국내 유일 올림픽 경기단체 유치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대한민국 소재 유일한 올림픽 경기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WT)과 본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업무협약 맺는 이재준 고양시장(왼쪽)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사진=고양시] 2020.11.02 lkh@newspim.com |
이재준 고양시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이날 WT본부를 고양시로 이전하는데 최종 합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사인했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본부 건물을 제공하고 WT는 국제태권도대회의 정기 개최와 집행위원회 등 국제회의를 고양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WT본부는 일산서구 대화동 2706번지 일대 건축면적 4만7060㎡, 10층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부에는 사무동과 역사관, 일반 업무공간 등이 혼합된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조감도.[사진=고양시] 2020.11.02 lkh@newspim.com |
본부건립 예정지는 킨텍스 제3전시관 주변으로 교통이 탁월한 고양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지역이다. 주변에 2023년 완공예정인 GTX '킨텍스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제2전시장과 건립예정인 제3전시장까지는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고양시는 지난 5월 세계 70여개국이 참가하는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하고 본부 이전과 함께 글로벌 태권도시로서 자리매김 하게 될 거승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고양시는 WT 본부건립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달 5일에는 이재준 시장이 WT화상집행위원회에 참석, 본부이전과 2022세계품새대회 준비상황 등을 간략하게 설명하며 업무협약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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