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중국 바이오기업 '진퀀텀'(GeneQuantum)의 비소세포성폐암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GQ1003'의 세포주 의약품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진퀀텀은 항체∙약물 접합제(ADC)를 기반으로 각종 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국 바이오벤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진퀀텀이 보유중인 다수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추가 CDO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중국 바이오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중화권 바이오벤처와 협업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578억위안(약 44조원)이며 향후 연 평균 14.4%씩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대만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아프리노이아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진퀀텀과의 협업을 확정했다. '물밑 작업'을 진행중인 중국 바이오벤처도 다수다.
진강(Gang Qin) 진퀀텀 대표는 "시장에서 검증된 개발 능력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헌신과 의지를 보고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CDO 서비스의 높은 역량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당사의 노력이 중국 바이오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며 "주요 유망 중국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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