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샌프란 진출...글로벌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0: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바이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 오픈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의약품위탁개발(CDO) 분야 세계 1위를 목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한다. 2500개 바이오기업이 모인 샌프란시스코를 첫 해외진출 기지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29일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오픈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벝 R&D 센터 오픈을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CDO 챔피언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약품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 센터 오픈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0.10.29 allzero@newspim.com

의약품 위탁개발이란 바이오신약의 대량생산에 필요한 세포주 개발부터 생산공정 설계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미국 최대 규모 연구단지가 있고, 여기에 2500여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있다. 삼성바이오는 CDO, CMO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사가 밀집해있고, 시차를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인천 송도구에 있는 본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샌프란시스코를 첫 해외 진출지로 선택했다.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는 인천 송도 본사의 CDO 서비스 플랫폼을 그대로 구축했다. 이 센터를 통해 현지의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테크와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 긴밀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차나 지리적 접근성 등 그동안 일부 해외 고객사가 불편함으로 꼽았던 요인을 해소하게 됐다.

회사는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보스턴, 유럽, 중국 등에 CDO R&D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 CDO 진출 2년만에 60건 계약 수주…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

삼성바이오는 CDO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2018년 진출한 이후 2년만에 60여건의 수주계약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가 위탁개발한 물질은 올해 들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계획(IND) 승인(2건), 유럽의약청(EMA) IND 승인(1건)에 잇따라 성공했다.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위탁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과제(GI-101)는 중국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는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글로벌 주요 기업은 세포주 개발부터 원제 및 완제 생산까지 12개월이 걸리지만, 삼성바이오는 이를 절반으로 줄였다. 회사는 원료의약품 생산까지 6개월, 완제 생산까지는 7개월로 단축했다.

지난 8월에는 고유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내놨다. 에스초이스는 세포 발현량을 기존에 업계에서 개발한 세포주 대비 2배 가량 높이고 세포 생존율을 90% 이상으로 개선했다.

◆ CRO-CDO-CMO '원스톱 서비스' 모델 구축

삼성바이오는 연구(CDO)-개발(CRO)-생산(CMO)까지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CRO는 제약∙바이오 기업의의 임상시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허가 등의 업무를 대행하고 임상시험 결과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회사는 항체 제작 (discovery) 서비스를 포함하는 CRO 사업에 2021년 본격 착수해 2030년 글로벌 최고 CR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최근 증설 계획을 발표한 제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의 결정판으로 디자인됐다. 이 원스톱 서비스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CMO 물량의 50%를 CDO 사업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CMO 챔피언, CDO 챔피언에 이어 2030년에는 CRO에서도 글로벌 챔피언에 도전할 것"이라며 "연구개발생산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효능, 품질의 바이오신약을 빠르고 값싸게 개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인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