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포항지진' 피해 신청건수 한달만에 5600여건...접수 순조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07:55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07:55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지진' 관련 피해자 인정과 지원금 신청접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21일 첫 개시 이후 한 달 간 지진피해 접수 신청 건수가 5600여건으로 집계됐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지진피해 신청접수 건수는 지난 21일 기준, 5600여 건을 넘어섰다.

경북 포항시의 지진피해 접수 신청.[사진=포항시] 2020.10.23 nulcheon@newspim.com

유형별로는 인명피해 147건, 주택피해 4973건, 소상공인 250건, 중소기업 22건, 농축산업 7건, 종교시설 54건, 가재도구 등 기타는 243건으로, 전체 피해접수의 약 87%가 주택피해이다.

포항시는 접수 초기 많은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했으나, 찾아가는 읍면동 순회 교육과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병행한 결과 신청건수는 하루에 일평균 300여 건씩 고르게 접수되고 있다.

또 거점 접수처에서 제공하는 전문가 상담 건수는 400여 건을 돌파했으며 읍면동 접수처 방문상담과 전담 콜센터를 통한 유선상담, 전문가 유선상담 등을 포함하면 지진피해 신청관련 총 상담건수는 1만여 건에 달한다.

지난 7일 장량 거점접수처(양덕한마음체육관)에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훈훈한 사례도 있다.

디지털 기기가 없는 독거노인이라 피해사진 촬영 및 제출이 어렵다는 시민을 위해 접수담당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 사진을 촬영하고 출력뿐 아니라 신청접수에 대한 안내까지 솔선수범했다.

해당 민원인은 "피해신청을 하는 것이 막막하고 어려워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락을 했다"면서 "이렇게까지 도와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한시름 덜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포항시는 오프라인 접수처와 동일한 시간대로 운영되고 있던 온라인 신청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대폭 늘렸으며, 신청접수 마감시간이 오후 6시에서 24시로 연장되면서 직장인 등 접수시간 중에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도 온라인으로 마음 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청은 포항지진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은 시민 모두 가능하다.

아직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은 최대한 증빙자료를 많이 확보해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거점접수처 등 34개 접수처에서 피해구제 신청을 할 수 있고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내년 8월 31일까지이며 기한 내 신청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거점접수처에 제공되는 무료 전문가 상담 및 기타 문의사항은 전담콜센터(054-270-4425)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피해접수는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