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자살예방 생명존중 순회강연' 열려
충남도, '도민 생명지킴이' 자처…자살률 낮추는 데 총력
[당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김홍장 당진시장은 30일 코로나19이후 언택트 시대로 변하고 있지만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당진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자살예방 생명존중 순회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충남도와 안전생활시민실천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최하고 당진시와 뉴스핌이 주관했다.
김 시장은 "당진시는 '지속 가능 당진'을 시정 운영의 기조로 삼아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현 세대와 다음 세대가 살아가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며 "우리 속담에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는데 지혜를 모으면 지속할 수 있는 도시,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과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진시는 충남 15개 시군에서 경제성장률 2위, 출생률 1위, 고용률 전국 2위, 취업률 전국 2위 등 성과를 올렸다"며 "그런데 자살률은 2위였다. 이것을 많이 감소시켰다. 자살률이 지금은 10위 정도다. 앞으로도 생명을 지켜 우리 사회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당진=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홍장 당진시장과 참석자들이 30일 오후 충청남도 당진시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자살예방 생명존중 순회강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와 안전생활시민실천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이 주최하고 시·군과 뉴스핌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홍성군을 시작으로 예산, 태안, 천안, 공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2020.10.30 pangbin@newspim.com |
충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자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도정의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있다. 이번 순회강연도 이 같은 목적으로 추진됐다.
김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개그맨 장용 씨가 강사로 나서 '울면 살고 웃으면 행복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장 씨는 한국 남자들이 감정 표현을 못 하는 것을 지적하며 슬프면 울고 즐거우면 웃으라고 주문했다.
[당진=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개그맨 장용이 30일 오후 충청남도 당진시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자살예방 생명존중 순회강연에서 '울면 살고 웃으면 행복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충청남도와 안전생활시민실천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이 주최하고 시·군과 뉴스핌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홍성군을 시작으로 예산, 태안, 천안, 공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2020.10.30 pangbin@newspim.com |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히든싱어 김건모편' 우승자 가수 나건필, '미스트롯 출신' 가수 한가빈의 공연을 관람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자살예방·생명존중 순회 강연은 당진에 이어 태안, 천안, 공주, 예산에서 연내 차례로 진행된다. 앞서 충남 홍성과 아산에서 뜨거운 호응 속에 행사를 치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으로 참석자를 제한했으며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하며 이뤄졌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