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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자율주행·친환경' 美테슬라 콕 집으며 "우리도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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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미래차 시장 선도하는 골든타임"
"2차전지·연료전지 '제2의 반도체'로 육성"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미국 전기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친환경을 융합한 모델을 내놓은 것을 언급하며 "우리도 담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세계 자동차 시장은 미래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면서 "전기차 경쟁이 불붙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하게 대응해야 '자동차 강국'을 지킬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문 대통령은 이어 "미국·유럽의 브랜드, 중국의 가격 경쟁력을 뛰어넘을 획기적인 성능개발과 함께 고도의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제치고 기업 가치 1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의 성능과 품질을 결정하는 2차전지,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차는 전자, 화학, 광학, 기계, 에너지 등 전후방 산업이 광범위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반세기 만에 자동차 생산 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열정과 저력에 기술력까지 갖췄다. 확실한 미래차 강국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동구 복지상일충전소에 위치한 'H강동 수소충전소'에서 관계자들이 수소가스차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2025년까지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투자…전기차 113만대·수소차 20만대 보급"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한 것을 언급하며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속도감 있는 미래차 보급 ▲미래차와 연관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 ▲미래차 중심 산업생태계 전환 가속화 등 3가지 대책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올해를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겠다. 또한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자동차가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주행)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핸드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는 2025년까지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1만5000기를 공급하겠다"며 "수소차 충전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곳을 완공하고, 2025년까지 총 450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강동 수소충전소' 모습. 한편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전국 도심(부산, 국회, 인천)과 고속도로 휴게소(여주, 안성, 함안, 하남)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사진=뉴스핌 DB]

◆ "5년 내 전기차 46만대·수소차 7만대 수출…2차전지 '제2의 반도체'로 육성"

문 대통령은 또한 "미래차 연관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며 "자동차는 제조업 수출의 12%, 일자리 47만개를 책임지는 성장과 고용의 중추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1위의 2차전지·연료전지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며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원의 신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자율배송,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같이 우리 사회문제 해결에 자율주행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것"이라며 "완전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마련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차질없이 갖추고, 자율주행 관련 양질의 데이터 댐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재편지원단'을 만들어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총 35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해 미래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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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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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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