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박능후 "LG화학 관련 국민연금 수탁위 판단 신뢰"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2:34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12:34

"기금위는 개별 기업 의결권에 개입 안해" 강조
LG화학 물적분할 안건, 주총서 원안 가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민연금 주무부처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LG화학 물적분할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결정한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의 판단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제9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민주노총,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한국노총 등 관계자들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대응 적극적 주주권 행사 촉구 피케팅을 하고 있다. 2020.10.30 dlsgur9757@newspim.com

박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 제9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금위는 개별 기업의 의결권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며 "(수탁위 내)많은 전문가들이 계시는 만큼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표가 18% 내외에 그친 것에 대해선 "안정성, 수익성, 공공성 등 기본원칙에 부합하게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개별 사안이 어떻게 결정됐는지 개입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잘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앞서 수탁위는 지난 27일 오후 회의를 통해 LG화학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에 대해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열린 LG화학 임시주주총에서는 해당 안건이 참석률 77.5%, 찬성 82.3%로 무리없이 통과됐다. 국민연금은 10.28%(9월29일 기준)의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다.

한편 박 장관은 향후 국민연금 운용과 관련해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헤지펀드 관련 투자 비중을 조금씩 늘려나가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펀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헤지펀드만 찾다보니 수익률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며 "다만 헤지펀드 특성상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공개되는 만큼 공개를 요구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험분석전무기관을 통해 정보를 얻고 적격투자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상품내용이) 건전하고 수익률이 좋은 곳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