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中 굴착기 판매 훨훨" 두산인프라코어 '어닝서프라이즈'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7:13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회복세..중대형 기계 판매량 늘어
올해 중국에서 1만4348대 판매, 전년 대비 20% 증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과 한국 시장의 굴착기 판매 호조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546억원) 대비 14.0% 증가한 17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조928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567억원) 대비 3.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33억원) 대비 54.1% 늘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출시한 DX800LC (제공=두산인프라코어) 2020.10.29 syu@newspim.com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성장과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의 점진적 회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늘었다.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 매출액은 중국 시장의 수요 확대, 북미·유럽 및 신흥시장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한 74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배 이상(223%) 성장한 664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중국서 전년 대비 55% 성장하며 매출 3089억원을 달성했다. 3월 이후 빠르게 실적을 회복해 3분기까지 1만4348대의 굴착기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20만 대 규모였던 중국 굴착기 시장은 올해 27만5000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현재 중국 내 점유율은 22.8%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은 상반기 중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위축됐으나,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딜러 네트워크(영업망)와 라인업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19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의 전체 규모는 소폭 감소(-2%)했으나, 두산인프라코어는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2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0.9%)로 돌아섰다.

엔진 사업의 3분기 매출은 1140억원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유가 약세로 전년대비 23% 하락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9133억원, 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27.1% 줄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인프라 투자 확대와 건설경기 회복에 대비해 신기종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매출채권 리스크 관리 강화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