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아이 피아식별장치·연합전술데이터링크 성능 개량
"한미 연합 및 합동작전 시 상호운용성 보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항공통제기 E-737의 성능개량 사업이 미국 보잉사를 통해 추진될 전망이다.
2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군은 이날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E-737의 IFF(피아식별장치) 및 Link-16(연합전술데이터링크) 성능개량사업'을 미국 보잉사를 통해 추진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공군 항공통제기 E-737(피스아이) [사진=대한민국 공군 공식유튜브 캡처] |
E-737은 '피스 아이(Peace Eye)'라고 불리기도 하는 항공통제기로, 우리 공군이 총 4대를 운용 중이다. 영공을 비롯한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의 감시, IFF 정보를 이용한 식별, 요격관제 및 공역통제 등이 주임무이다.
군은 한미 연합 및 합동작전 시 피스아이 항공기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피스아이의 IFF와 Link-16 성능개량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약 4900억원이다.
아울러 군은 이날 Link-16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심의·의결했다.
Link-16 성능개량 사업은 보안 강화를 위해 신형 암호장비로 교체 장착하고 그에 따른 대상 무기체계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사업으로서, 지난해부터 군이 추진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이어진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한국군 연동통제소 원격통제소에 대한 핵심장비(연동서버)를 국산화 개발하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으로 사업추진기본전략이 수정됐다. 수정안에 따른 계약은 오는 2021년 1분기에 체결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약 9800억원이다.
한편 우리 군은 지난 6월 방추위에서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는 피스아이를 2대 추가 도입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약 1조 5900억원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