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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종사자 7개월 연속 감소…숙박·음식점업 장기부진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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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9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9월 사업체 종사자 1858만명…전년비 0.6%↓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음식·숙박업, 제조업 등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185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1868만8000명)대비 11만2000명(-0.6%) 감소했다. 

9월 사업체종사자 수 [자료=고용노동부] 2020.10.29 jsh@newspim.com

◆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16만5000명 감소…제조업도 7만명↓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숙박 및 음식업점의 경우 9월 종사자 수가 전년비 16만5000명(-12.9%)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 4월(-16만6000명), 5월(-15만5000명), 6월(-13만3000명), 7월(-12만명)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8월(-15만1000명)부터 두달째 증가세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1년 가까이 고전 중이다. 9월 제조업 종사자 수는 7만명(-1.9%) 줄어 지난 8월(7만7000명, -2.1%)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외에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종사자 수도 6만5000명(-5.6%) 줄었다.     

주요 업종 종사자 감소세 [자료=고용노동부] 2020.10.29 jsh@newspim.com

반면 코로나19로 의료인력 수료가 늘면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3000명, 5.1%) 종사자는 늘었다.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대에 따른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행정(19만8000명, 25.9%) 종사자가 크게 늘었고,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2000명, 4.0%)도 종사자가 확대됐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4만1000명(-1.5%) 감소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18만1000명(10.1%) 증가했고, 기타종사자는 5만2000명(-4.5%) 줄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1549만1000명으로 27만3000명(-1.7%)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308만5000명으로 16만1000명(5.5%) 증가했다. 

고용상황 변화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입·이직자 현황을 살펴보면, 9월 중 입직은 9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9000명(15.6%) 증가했다. 이직자 수도 89만8000명으로 15만3000명(20.5%) 늘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 수가 8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9000명(13.9%) 늘었고, 이직자 수도 80만명으로 12만7000명(18.8%) 증가했다.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 수는 13만9000명으로 3만명(27.2%) 증가했고, 이직자 수는 9만8000명으로 2만6000명(36.0%) 늘었다. 

입직 중 채용은 8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7000명(7.3%) 증가했고, 기타 입직은 12만3000명으로 7만2000명(142.1%) 늘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7만6000명으로 1만7000명(6.4%), 비자발적 이직은 49만7000명으로 6만6000명(15.2%) 각각 증가했다. 기타 이직도 12만5000명으로 7만1000명(129.4%) 증가했다.

◆ 8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 337만9000원…전년비 0.1% 증가

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37만9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1%(5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이 355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5%(-1만6000원)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62만6000원으로 6.7%(10만3000원) 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0.10.29 jsh@newspim.com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이 308만2000원으로 0.6%(1만9000원)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490만1000원으로 2.7%(-13만5000원)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및 지난해 8~9월 분산 지급된 명절상여금 기저효과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300인 이상 임금총액 감소는 자동차 관련 산업의 임금체계 변경, 하계휴가비 지급 시기 변경 등에 의한 특별급여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612만5000원)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510만9000원) 순이다.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7만8000원)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34만5000원) 순이다.

한편 1~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8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2만1000원) 증가했다. 

◆ 8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 153.9시간…전년비 8.0시간 감소

8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3.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8.0시간(-4.9%)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월력상 근로일수는 전년대비 1일 감소(21→20일) 했다"면서 "근로시간 감소는 전년동월대비 근로일수가 0.9일(-4.5%) 감소한 것과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0.10.29 jsh@newspim.com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는 1인당 159.6시간으로 9.2시간(-5.5%)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7.7시간으로 0.3시간(0.7%) 줄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시간이 153.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8.0시간(-4.9%)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54.3시간으로 8.0시간(-4.9%)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76.4시간) ▲수도,하수 및 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172.0시간) 순이다.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2.5시간) ▲건설업(132.6시간)  순이다. 

한편 1~8월 누계 월평균 근로시간(160.6시간)은 전년동기대비 3.0시간(-1.8%)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이 160.1시간으로 전년동기(163.4시간)대비 3.3시간(-2.0%) 감소했다. 300인 이상은 162.9시간으로 전년동기(164.7시간)대비 1.8시간(-1.1%) 줄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79.7시간)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176.5시간) 순이다.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6.7시간) ▲건설업(137.6시간) 순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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