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이륜자동차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륜차 안전운전 버스홍보.[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2020.10.28 lkh@newspim.com |
'신호·속도 준수! 안전모 착용! 선택 아닌 필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각종 사고를 예방해 이륜차 운전자와 보행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마을버스 15개 노선에 슬로건 문구가 적힌 광고를 부착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야 확보 헬멧용 LED등을 전달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체온측정 스티커 등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평소 촉박한 배달시간에 쫓기는 이륜차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빠른 배달 대신 안전한 배달'을 요청하는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륜차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정책 추진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관내 이륜자동차 사망 사고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와 함께 여유를 갖고 배달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이륜차 배달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