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NG·마이크로소프트, 과매도 구간 근접"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CNBC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미국 대형 기술기업 주식에서 매수 신호가 포착됐다고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날 크레이머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는 투자자들은 매수 주문을 넣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짐 크레이머가 방송에 활용한 차트 [사진= CNBC방송] |
크레이머는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의 창업자가 제시한 차트를 방송에 띄어놓고, 차트에 대해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전날(26일)의 패배 이후 더 높게 올라갈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페어드리드 스트레티지스는 기술적 분석 전문 회사다. 관련 경험만 20년째인 스톡턴은 CNBC의 단골 게스트다.
크레이머는 차트상에서 주식 과매수나 과매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를 보면 대형 기술주가 단기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FAANG이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내려왔다"며, "이는 지속적 반등의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했다.
크레이머는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할 때마다 여러분은 FAANG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샀어야 했다"며, "왜냐하면 이들 모두 유행병 사태에서 이익을 얻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아직 사지 않았다면 그들이 오는 29일 밤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사두길 바란다"며, 관련 기업의 주가가 실적 발표 뒤 하락했다면 낮은 가격에 추가 매수할 기회라고 했다.
한편, 아마존과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은 29일 미국 정규장이 종료된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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