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에쓰오일 "코로나 여파 지속…4분기 정제마진 제한 전망"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3:24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3:24

글로벌 항공유·등유 수요 360만배럴 감소
자동차·대형가전 호조로 PO 가동률 최대
2단계 프로젝트 투자비 대규모 절감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에쓰오일이 올해 4분기에도 정제마진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다만 석유화학부문에서 자동차, 대형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폴리올레핀(PO) 업황 호조는 긍정적이다. 여기에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파라자일렌(PX) 설비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유지해 이익률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투자비 대폭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잔사유 고도화시설 (Residue Upgrading Complex, RUC) [사진=에쓰오일]

고광철 에쓰오일 IR팀장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동절기를 앞두고 등유·경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할 때 마진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악화로 정유부문 부진이 지속지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정유부문은 매출 2조9910억원, 영업손실 57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간유분 제품의 수요 회복이 제한되면서 정제마진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3분기 글로벌 항공유·등유 수요는 작년 대비 360만배럴 감소했고, 휘발유와 경유 수요 역시 각각 190만배럴, 140만배럴 줄었다.

에쓰오일은 올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대비로는 3분기(영업손실 93억원)에 적자전환했다. 다만 전 분기(-1643억원) 대비 적자폭을 1550억원 줄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3분기 매출액은 37.5% 감소한 3조451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으로 41.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손실 규모 축소와 영업외이익 증가로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정유부문과 달리 석유화학 부문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업황이 좋은 PO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부진한 PX 설비는 가동률 제한을 이어가면서 마진율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3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6425억원, 영업손실 483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PO 부문은 자동차 소재와 대형가전, 매트리스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수요 개선이 뚜렷한 데 더해 아시아 지역 주요 공장 보수로 공급은 제한적"이라며 "현재 30만t의 생산설비를 뛰어넘는 34만t 수준으로 추가가동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전반적으로 3분기 가동률 70% 중반대에서 최대로 올리기는 어렵고 4분기 80%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다만 아로마틱 영역에서는 대규모 이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표한 7조원 규모의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대규모 투자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에서 일부 대형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것은 가까운 미래에 대한 계획인 반면 우리 프로젝트는 아람코의 전략적인 방향과 연결돼 있는 투자로, 2023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며 "일부 지연되는 일정을 활용해 투자비를 당초 계획보다 대폭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금조달 역시 차입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방안을 검토해 차질이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