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임산부 등 관광 약자 등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관광지' 13경을 선정했다.
대구시가 추천한 모두의 관광지 13경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국립대구기상과학관 ▲대구교육박물관 ▲향촌문화관 ▲대구예술발전소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관 ▲이월드 ▲대구수목원 ▲사문진역사공원 ▲달성습지생태학습관 등이다.
대구시 선정 '모두의 관광지 13경' 중 달성습지생태학습관[사진=대구시] 2020.10.28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이번 모두의 관광지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3회에 걸친 현장조사와 문화관광해설사, 열린관광지 담당자 등과의 현장면담을 통해 각 관광지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과 특성을 반영, 대구시 구·군별 대표 관광지 40곳을 1차로 선정했다.
이후 1차로 선정된 40곳 중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정한 열린 관광지 선정 체크리스트 항목인 장애인주차장, 무장애정보, 보행로, 경사로.계단, 조명, 휴게시설, 화장실, 지원기기.인력지원, 관광콘텐츠, 승강기, 음식점 등 11개 평가 기준에 대해 2차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했다.
대구시는 무장애 관광환경이 우수한 지역인 13곳을 기반으로 관광지 유형 및 특성을 반영해 관광 약자가 실제 관광 활동에 무리가 없는 일반 관광지와 연계, 누구나 관광 활동을 하는데 제약을 받지 않는 테마관광 코스를 개발했다.
이들 테마관광 코스는 ▲ 낙동강 생태탐방코스: 달성습지생태학습관→ 사문진역사공원→ 화원동산 ▲ 교육안전코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대구교육박물관→ 국립대구기상과학관 ▲ 도심 탐방코스: 대구예술발전소→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힐링체험코스: 대구수목원→ 이월드→ 두류공원 등이다.
대구시 선정 '모두의 관광지 13경' 중 대구수목원[사진=대구시] 2020.10.28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선정된 관광지에 대해 문체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후보지 추천, 모두의 대구관광지 영상 콘텐츠 제작, 모두의 관광지 물리적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된다.
모두를 위한 대구관광 가이드북은 대구시 E-Book(http://ebook.daegu.go.kr) 문화/관광/체육에서 누구나 열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대구경북관광안내소(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엑스코), 대구관광안내소(동성로, 약령시, 이월드, 대구역) 7개소에 배치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관광 약자를 배려하는 '모두의 관광지 13경'에 대해 관광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이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관광인증제'를 도입해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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