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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티파니 인수협상 재개...'인수가격 인하 시도'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08:29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08:29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프랑스 명품회사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Moët Hennessy Louis Vuitton SE, 파리증시:LVMH)가 미국 명품회사 티파니(Tiffany & Co, 뉴욕증시:TIF)를 인수하는 M&A협상을 재개했다.

그간 LVMH는 M&A딜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이고 티파니는 딜을 완성해야 하는 입장으로 서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유럽연합의 경쟁당국이 이 M&A를 승인하고 또 티피나가 가격을 낮춰줄 의향을 비춤에 따른 결과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은 내부사정에 밝은 4명의 관계자를 인용하면서 "LVMH가 코로나19 본격화되면서 암초를 만난 티파니 인수협상을 재개하면서 166억달러(약19조원) 수준인 인수가격을 낮추려고 하고 또 양사간의 소송을 피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이맘때 LVMH는 티파니의 인수가격으로 주당 현금 135달러를 지급키로 했지만 코로나19 쇼크로 상황이 달라진 점을 고려해 인수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렇게 시작된 양사의 갈등은 결국 LVMH의 인수 중단으로 이어졌다. LVMH는 지난 9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프랑스 정부 사이의 무역 갈등을 언급하며 티파니 인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프랑스 외무부로부터 티파니 인수를 내년 1월 6일 이후로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프랑스 정부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파니 측은 곧바로 LVMH가 인수를 철회하기 위해 프랑스 외무부의 서한을 이용한다며 반발했다.

같은날 티파니 측은 "루이비통이 고의로 인수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인수 합의 이행을 강제하도록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루이뷔통을 상대로 인수계약을 이행하거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LVMH는 코로나 팬데믹을 이유로 티파니는 잘못된 경영을 해 실적이 낮아졌다며 티파니에 대한 맞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날 딜을 지속하기를 원하는 티파니가 유럽집행위원회(EC)로 부터 이 M&A딜에 대한 승인을 받아내면서 상황은 호전됐다. 그리고 티파니도 인수가격을 낮춰줄 의향을 내비친 것이다.

내부 소식통은 LVMH는 주당 133달러 이하 수준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인수가격이 주당 1달러 내려가면 전체 인수대가는 1억2000만달러(약1400억원) 낮아진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티파니의 주가는 6.0%이상 상승해 128.88달러로 마감했다.

양사는 M&A딜 재협상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취리히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임시 휴업했던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이 재개장하자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05.11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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