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작가와 평론가의 '타이틀 매치'…오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내년 2월 14일까지 전시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작가 2인전 '타이틀 매치'가 작가와 평론가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타이틀 매치'의 주인공은 개인과 집단의 사건에 귀 기울이는 함양아 작가, 이에 맞서는 이는 자본주의 경제와 문화의 관계에 비판적 분석을 주로 하는 서동진 평론가다. 두 사람은 '오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주제로 놓고 작품과 대화로 관람객에 다가간다. 그동안 타이틀 매치는 전시 형식을 실험하며 두 명의 작가 간 경쟁과 대화, 협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작가와 평론가를 초대해 한 단계 더 나아간 전시 형식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실 1 [사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0.10.27 89hklee@newspim.com

'2020 타이틀 매치:함양아 vs. 서동진-흔들리는 사람들에게'는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1, 프로젝트 갤러리 1에서 지난 20일 개막해 내년 2021년 2월 14일까지 연다.

'흔들리는 사람들에게'에서 함양아와 서동진은 '시간성'이라는 공통 분모를 두고 '오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전시명 '흔들리는 사람들에게'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흔들리는 사람에게'서 가져왔다. 이 전시를 통해 사회 시스템 내부의 구조적인 폭력과 전지구적 재난 상황이라는 위태로운 오늘을 살아가며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전달한다.

전시실1에서 함양아와 서동진은 '오늘'을 해석하고자 '파노라마'와 '서사'라는 개념을 동원한다. 함양아는 신작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3.0'(2020)과 '넌센스 팩토리'(2013)라는 비디오 작품을 통해 혼돈의 에너지가 팽창되는 시대에 개인과 사회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서사들을 정교하게 들여다보고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균형을 찾아갈 수 있는지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3.0' [사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0.10.27 89hklee@newspim.com

그의 신작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3.0'는 세계화와 불평등, 정치, 일과 기본소득제, 교육과 문화, 공동체, 재난과 그 이후와 같은 주요 이슈를 다룬다. 제목처럼 '파노라마' 화면에 우리 사회를 이루는 개인과 집단의 모습, 금융 세계화를 중심으로 한 인과적인 사건들이 펼쳐지면서 개인과 사회 사이에 숨겨진 서사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역사적인 사건과 국가, 정치라는 개념이 담겨있고, 영상 자막으로 등장하는 인용문과 경구는 개인과 사회의 무의식에 존재하며 사회를 지배하는 추상적 가치 사고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서동진은 함양아의 작품에 대구를 이루는 방식으로 신작 '기억-인터내셔널'(2020)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과거 영화들의 시퀀스와 씬 가운데 깃발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선별해 이를 다양한 운율의 텍스트와 짝지은 것으로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분석해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함양아의 작업에 대한 미평적 응답이다. 서동진은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유토피아적인 과거의 서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프로젝트 갤러리1. 함양아 작가 서동진 작가 대화 장면 [사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0.10.27 89hklee@newspim.com

프로젝트 갤러리1에서는 전시 준비 기간 동안 두 사람이 여러 차례 가진 대담 내용을 함축한 영상 '대화'가 상영된다. 영상은 전시 주제와 주요 개념,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두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과 태도를 보여준다. 영상 '대화'는 전시 기간 중 미술관 온라인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백지숙 관장은 평론가와 작가의 만남이 타이틀매치의 초기 정신을 떠오르게 한다고 밝혔다. 백 관장은 "협력과 대화의 경로가 되살아났다"며 "타이틀매치가 어떻게 진화해갈지 모르겠지만 미술사에서 전시사가 본격화되면 우리 미술사의 압력을 측정하는데 있어 '타이틀 매치'를 떠올릴 수 있을 거다. 이번 전시가 전시사의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