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54개사 더해 모두 100개 선정...최대 180억 지원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 3대 품목중 하나인 초고순도 불산과 실리콘 산화막 식각액 등 반도체 제조 공정용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램테크놀러지㈜(대표 이택원) 등 46개 기업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추가 선정됐다. 지난해 54개사와 합쳐 '소부장 강소기업100'이 모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를 달성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할'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램테크놀로지 삼현 옵티코어 진켐 등 46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차로 선정된 삼영기계 넥스틴 베이스 아이티켐 등 54개사를 포함해서 모두 100개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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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을 계기로 세계 가치사슬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소·부·장 전문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소부장 강소기업100에 선정될 경우 30억원의 보증을 포함해서 모두 180여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중기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125억원을 반영했다.
이번에 선정된 46개사는 카이스트(KIST) 윤석진 원장과 카이스트(KIST) 김종환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기술력 성장성 국민평가단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선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부품 19개(41%) ▲소재 14개(30%) ▲장비 13개(28%) 순이다. 기술 분야별로 ▲기계·금속 12개 ▲반도체 10개 ▲전기·전자 9개 ▲자동차 6개 ▲기초화학 5개 ▲디스플레이 4개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2차선정에서는 1차 선정에 없던 경남(8개)과 강원(1개) 소재 강소기업이 포함됐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평가위원과 국민평가단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선정된 강소기업들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