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시기에 맞추어 꽃을 피울 수 있는 환영 꽃길 조성지에 대해 피복 비닐을 벗기고 자연발아 여건 조성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환영꽃길을 관리자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함양군]2020.10.27 yun0114@newspim.com |
군은 엑스포 주요 도로변에 식재된 코키아가 10월부터 붉게 변하기 시작해 20여일이 지난 현재 일부 구간부터 생육주기 중 마지막 단계인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간 잡초 억제를 위해 피복된 비닐을 벗기고 갈색으로 변한 코키아의 씨앗을 채취하고 다시 파종 후 꽃대를 제거해 내년도에 자연 발아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코키아는 여름에는 녹색을 유지하고 가을에는 적색 및 갈색으로 변하는 꽃으로, 금년 6월~7월에 생육기반을 위한 퇴비와 비닐 피복작업을 시행해, 8월 중순까지 보식을 하며 엑스포 진·출입로 24km 전 구간에 코키아 식재를 완료했다. 이어 10월까지 병해충 방제 등 사후관리했으며, 비닐피복으로 인해 풀베기 인력 및 관리 예산 절감과 깨끗한 도로 경관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유례없는 장마로 붉게 물든 경관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내년에는 자연 발아된 코키아를 잘 가꾸어 예산 절감은 물론 붉게 물든 '환영 꽃길'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