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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0월 26일(월)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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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회장 추모 분위기, 與 "새 경제 리더십 보여야"
국회 윤석열 논란, 신동근 "윤나땡(윤석열 나오면 땡큐)"
北 피살 공무원 남북공동조사 요구에 北 무시, 우려도 커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타계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26일 석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많은 애도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정경 유착, 무노조 경영 등 악습도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삼성그룹의 새로운 시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삼성 저격수로 불리고 있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새로운 경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야당의 주요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문제도 언급됐습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추미애 검찰총장이 여전히 윤 총장을 언급하며 비판적 관점을 이어갔습니다.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 등은 윤 총장이 야권 차기주자로 나올 가능성에 대해 '윤나땡(윤 총장이 나오면 땡큐)'라고 언급하기도 해서 논란입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여전히 북한이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국경 봉쇄 조치를 완화한 정황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의해 피살된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요청한 남북 공동조사에도 북한은 한 달 째 묵묵부답입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추가적인 압박이나 대책 마련이 없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10.26 sunup@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文지지율, 긍정 45.6% vs 부정 49.6%…한 주 만에 젊은층 9.7%p 하락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45.6%로 확인됐다. 특히 학생층에서 지지율 이탈이 감지됐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을 정면 비판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2%p 내린 45.6%(매우잘함 25.0%, 잘함 20.6%)로 나타났다.

[2020국감] 서욱 국방장관 "시진핑 '6·25 승리' 발언 동의하지 않는다" /뉴스핌
서욱 국방부 장관이 "6·25 전쟁은 70년 전 거둔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뜻)의 승리이고 정의와 평화의 승리, 인민의 승리"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6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단독] 최신 잠수함 '정지함', 고장으로 1년째 수리 중…전력공백 어쩌나 /세계일보
해군이 9척을 운용중인 손원일급 잠수함 중 두 번째 함정인 정지함이 1년 가까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잠수함에 동력을 공급하는 추진 전동기(전기모터)에서 고장이 발생했는데, 해군은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 "북 국경봉쇄에 눈에 띄는 변화 없어…예의주시 중" /연합뉴스
통일부는 26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한 국경 봉쇄 조치를 완화한 정황은 아직 없으나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중국과 다음 달 말부터 국제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데일리NK의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北 '피격 공동조사'한달째 묵묵부답… 南은 추가조치 없어 /문화일보
해양수산부 공무원 북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한 남북 공동조사에 북한이 한 달째 묵묵부답이다. 하지만 문 정부는 추가적인 압박이나 대책 마련 없이 "남북 간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말만 되뇌며 '공동조사 제안'이 사실상 당시 비판 여론을 모면하고 책임을 피하기 위한 카드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北 "南 방미, 쓸개빠진 추태"…中엔 "세상 부러워 하는 친선관계" /중앙일보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쓸개 빠진 추태'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 동맹 불화설이 일자) 남조선 당국이 상전의 노여움을 풀어주기 위해 외교·안보 관계자들을 줄줄이 미국에 파견했다"고 비난 공세를 펼쳤다.

월성 1호기 감사 회의록 놓고 野 "열람하자" 與 "안된다" /조선일보
여야는 2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 감사 관련 회의록 열람 문제를 놓고 40여분간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심 청구가 예정돼 있다" "야당이 고발한 사건이기 때문에 자료 열람은 어렵다"고 했고, 야당은 "친문 세력의 감사 방해 의혹과 여당이 주장한 강압 감사 의혹을 확인하려면 열람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오염수'에 미온적 외교부 질타에..강경화 "파트너 이해 필요"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우려에 외교부가 너무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국제사회에는 파트너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국제사회의 원칙과 규범을 지켜야 효과적 외교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 장관은 '외교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 방류 문제에 외교부가 당사자적 입장이 아닌 소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판에 이 같이 답했다.

주호영 "27일 오전까지 공수처장 추천위원 2인 명단 내겠다"/뉴스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오전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 명단을 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다만 여당 인사가 다수인 추천위에서 추미애·조국 법무부 장관 류(流)의 인사를 추천할 경우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낙연 "野, 추천위원으로 공수처 출범 방해 시 좌시 않을 것"/동아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민의힘이 추천하기로 내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두 분을 곧 제시할 것"이라며 "내정된 것으로 보도된 한 분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의혹으로 유가족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주호영 "文에 10가지 질문, 100일 지나도 무응답…불통 심해"/중앙일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공개 질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서 제출을 두고 26일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7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앞두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내년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 여부 ▶부동산 정책 논란 등 10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문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했다. 이에 대한 답변을 청와대가 무시했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與 신동근 "윤석열 대선 나오면 땡큐"/한국경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하는 것과 관련해 "윤나땡(윤석열 총장이 나오면 땡큐)"이라고 언급했다. 윤석열 총장이 야권 대표주자로 나올 경우 여권으로선 상대하기 수월하단 뜻이다.

"조선일보 사주 만나야 기사 잘 나오죠"...秋 앞에서 윤석열 겨냥한 김남국/한국일보
"조선일보 사주 만나고 다니시나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 이같이 물었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비밀회동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이에 추 장관은 "저는 만나지 않는다"고 즉답했다.

'이건희 평가' 코드 따라?…與 "공정3법" 野 "우리도 혁신"/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평가하는 여야 정치권의 엇갈린 시각에는 진영별 속내가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이다. 이른바 '공정경제3법'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 회장의 공적뿐만 아니라 과오까지 부각하면서 재벌개혁의 당위론을 뒷받침했다.

與, 이건희 별세 애도 속 공과 조명…"이제 새로운 경제 리더십 나올 때"/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삼성그룹의 '새로운 시작'을 당부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공적을 기리면서도 정경유착, 무노조경영 등 악습은 끊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새로운 경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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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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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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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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