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방역현장 둘러보는 조학수 양주부시장.[사진=양주시] 2020.10.26 lkh@newspim.com |
지난해 경기도 파주 양돈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ASF는 경기·강원도 접경지역 양돈농가 14곳을 휩쓸고 소강국면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2건이 추가 발생되면서 국내 양돈업계에 다시금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지난 1년간 가축질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유지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거점소독소, 농가초소 등을 상시 운영하고 방역차량 14대를 운용해 왔다.
또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한돈농가에 생석회 309t, 소독약 62t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차량소독기와 대인소독기 등 방역시설을 설치해 농가의 방역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우제류 497호 5만7879두에 대한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접종을 실시하고 관내 철새서식지에 축산차량을 통제, 방역취약 가금농장 4개소와 도계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2일에는 조학수 양주부시장이 은현면 소재 거점소독소와 농가초소를 직접 방문해 차단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장기간 ASF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비상근무자를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이 필수"라며 "축산농가와 방역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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