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핌] 전경훈 기자 = 고교생이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가 추돌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26일 무면허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도주한 혐의(절도 등)로 A(17) 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2시 58분께 전북 순창군 복흥면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달아나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회전교차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10.22 obliviate12@newspim.com |
A군은 택시기사 B(65) 씨에게 휴대전화를 잠시 빌려달라고 말한 뒤 기사가 택시 밖으로 나온 사이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순창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CCTV를 추적, A군이 담양 방면으로 도주하는 것을 확인해 담양 경찰에 공조 요청을 해 담양군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검거했다.
발견 당시 택시가 파손되고 A군이 다쳤지만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군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어 A군이 치료를 마치는대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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