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 확립 위한 성비위 방지대책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이 32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및 아동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여성청소년과 소속 직원도 있었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은 3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특히 성범죄 피해자와 위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 1명이 성범죄 가해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소속 A경위는 성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해임 처분을 받았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은 총 86명에 달했다. 이중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은 총 8명이다.
한병도 의원은 "여성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여청과 직원이 역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경찰은 기강 확립을 위한 성비위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0.22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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