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124 인천 베이징 운항 직항 매주 9편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발생후 처음으로 한국 인천공항(서울)에서 중국 수도 베이징으로 가는 정기 항공길이 10월 30일 부터 열린다.
중국 중국국제항공(CA)은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한국 인천발 베이징 직항편(CA124)을 운항한다고 10월 23일 이 회사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공표했다.이로써 베이징에 직접 오는 항공편은 매주 9편으로 늘어나게 됐다.
중국은 그동안 자국 수도 베이징의 방역을 위해 외국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항공편에 대해 다른 도시로 경유, 14일간 현지 격리를 한 뒤 베이징으로 입경하게 했다. 그동안 한국에서 베이징으로 직접 들어오는 항공편은 한대도 없는 상태였다.
그동안 CA는 매주 금요일 인천 베이징 노선을 운항했지만 한국서 베이징으로 오는 항공편에 대해 산둥성 칭다오를 경유, 현지에서 14일 격리를 한뒤 베이징에 들어올수 있게 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국제항공 CA 기내. 10월 24일 촬영. 2020.10.24 chk@newspim.com |
중국은 9월 초부터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캐나다 등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8개국에 대해 정기편의 베이징행 직항을 재개한 바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당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많게는 300명대 까지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 정기편 직항 허용 대상국에서 제외했었다.
최근들어 중국은 장쑤성 옌청 한중무역 투자 박람회에 참석하는 한국 경제인 220여명에 대해 27일 전세기 입국을 허용하는 등 한중간 항공운항을 완화하는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들 경제인들에 대해 격리도 14일에서 3일로 단축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