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오는 23~24일 동해 구 상수시설(국가등록문화재 제142호)에서 '물빛으로 물든 아리울'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물빛으로 물든 아리울'은 동해시 주최,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주관, 문화재청과 강원도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동해 구 상수시설. 2020.10.22 onemoregive@newspim.com |
프로그램은 동해 구 상수시설 내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벌룬아트 쇼와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모아나'상영과 신나는 음악과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코코'를 상영할 예정이다.
동해시 부곡동에 위치한 동해 구 상수시설은 일제강점기 산업시설(1940년대 초)로 당시의 기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이지예 문화교육과장은 "물빛으로 물든 아리울 프로그램을 통해 동해 구 상수시설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동해시의 문화유산 공간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야외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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