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관리직 중에선 2.9%만 여성
맹성규 의원 "개선대책 마련해야"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수협중앙회를 비롯해 수협 자회사 5곳의 여성 임원 및 관리직 비율이 지나치게 낮아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와 5곳의 자회사 임원 총 54명 중 여성 임원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 및 자회사 여성직원 현황 [자료=맹성규 의원실] 2020.10.22 onjunge02@newspim.com |
관리직 여성의 경우 수협중앙회는 1급 여성팀장만 4명으로 전체 관리직 직원의 2.9%에 그쳤고, 자회사인 노량진수산시장과 수협사료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 회사들은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 역시 20% 이하로 낮았는데, 최근 10년간 신규 채용인원 중 여성 비율이 수협중앙회는 16.2%(474명 중 77명), 노량진수산시장은 11%(83명 중 9명), 수협사료 5.3%(38명 중 2명)에 불과했다.
맹 의원은 "공공성이 강조되는 수협중앙회와 자회사들의 여성 직원 비율이 매우 낮다"며 "심지어 관리직과 임원 중 여성이 한 명도 없는 자회사가 있다는 것은 정말 반성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나치게 한쪽으로 편향된 성비는 변화되는 시대상과 맞지 않을뿐 아니라 업무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한 사회"라며 "수협중앙회와 자회사들의 개선대책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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