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친유승민계 플랫폼 '하우스' 출범…대선 전초기지 역할 주목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16:48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16:48

오신환·유의동·김웅 주축...유승민 대선캠프 되나
오신환 "싸우는 곳 아닌 질문을 통해 답 찾는 공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 소장파 의원들이 주도한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가 오는 26일 출범한다. 협동조합 방식으로 만든 이 카페는 정치문화플랫폼을 표방해 정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하우스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유의동·김웅 의원 등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친유승민계'가 만든 공간이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캠프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신환 전 의원(왼쪽)이 유승민 전 의원에게 카페 안내를 해주고 있다. 2020.10.21 taehun02@newspim.com

오 전 의원은 21일 하우스에서 오픈스테이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15 총선 이후 몇몇 사람들이 모여 향후 정치일정을 고민하던 중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정치문화 운동을 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싸우는 곳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중히 생각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수진영뿐만 아니라 중도진영, 더 나아가 정당을 달리하는 분들도 관심을 갖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하우스다운 철학을 갖고 있는 정치인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 전 의원과 유의동·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최홍재 코리아비전포럼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백경훈 공동대표는 "지금까지의 정치를 보면 '톱다운'식의 특정인물 중심, 권력자 중심의 정치가 계속돼 왔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전환점에 서서 봤을 때 '바텀업'으로 가야한다고 본다"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급자 중심으로 우리의 뜻을 전해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21대 총선 때 청년들이 공천을 많이 받은 것 같지만, 사실 당선되기 힘든 험지에 공천을 받았다. 낙선한 이후 청년들을 찾기가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하우스가 미래를 꿈꾸는 공간, 청년과 함께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캠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특정인과 관계없는 일반 대중, 청년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이라고 일축했다. 유의동 의원 역시 "오해는 거둬줬으면 좋겠다"고 힘을 보탰다.

오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 제기된 내년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하우스가) 개인적인 정치적 목적을 두고 만든 공간은 전혀 아니다"라며 "시민 대중과 함께하는 정치적 공간,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점과 카페를 결합한 하우스는 회의공간 뿐 아니라 약 100명이 모일 수 있는 특강 공간도 마련했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150여명이 뜻을 모았다. 오는 30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창립 특강을 할 예정이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유 전 의원도 하우스를 방문했다. 유 전 의원은 오 전 의원과 함께 카페를 둘러보며 커피를 주문하기도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