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국민의힘 유상범 윤리위 제소…"면책특권 포함 안돼"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09:53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09:53

전재수 "면책특권 뒤에 숨어 아니면 말고식 인신공격, 저급정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 유상범 의원이 사실 확인도 없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에 여권 인사가 있다고 보도자료를 발송한 것이 빌미가 됐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는 20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유상범 의원의 공개 사과와 국민의힘 차원의 징계를 요구한다"며 "면책 특권 뒤에 숨어서 정부 여당 인사 아니면 말고식 인신공격한 사실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저급 정치"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조승래 원내선임부대표를 대표로 윤리위 제소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상임위에서의 발언이 아니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면책특권 사유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진표 민주당 의원과 김영호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감사 자리에서는 발언을 않았지만 해당 내용이 담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옵티머스 사건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10.19 alwaysame@newspim.com

이에 김진표 의원은 "옵티머스 투자자 김진표는 제가 아니다"라며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해당 자료를 언론에 유포하여 망신주기를 유도한 저질 정치에 유감을 표명한다. 유 의원은 사과하라"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호 의원도 "유상범 의원 측은 국감 질의의 요지가 '실명확인이 되었는지를 따져묻는 것이었다'며 변명하고 있지만, 명단이 담긴 이미지가 유포되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걸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유상범 의원이 오히려 그걸 의도했다고 여긴다"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법적으로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매우 악의적인 행동"이라며 "더구나 검사장까지 지낸 법조인 출신 의원이 이처럼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아니면 말고식 폭로, 가짜뉴스 제조하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공개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한다"며 "국회의원으로 면책특권의 뒤에 숨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권력형 게이트라는 근거 없는 의혹만 만드는 국감을 멈추기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다만 법적 소송은 의원 개인 차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재수 의원은 "우선 당 차원에서는 윤리위 제소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