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원덕읍 노곡리 주민들이 완성한 우편함등(燈)과 대나무등(燈)이 어두웠던 마을을 환하게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 2020년 삼척시 일반농산어촌사업 지역역량강화 사업이 노곡리에서 시작되면서 주민들이 주도해 기획하는 업사이클링 경관개선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삼척시 원덕읍 노곡리 마을 우편함등.[사진=삼척시청] 2020.10.21 onemoregive@newspim.com |
업사이클링 경관개선 시범사업이 진행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으며 지난 19일에는 원덕읍 노곡 1리 일원에서 2020년 삼척시 일반농산어촌개발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한양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의 주도로 지역개발에 관심 있는 한양여대, 인하대, 서울대 학생들이 참여한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을 통해 대부분이 고령인 마을 주민들에게 어두운 마을안길은 물론 마을 진입로가 큰 장애요소라는 문제점이 공유되면서 마을의 자연자원인 대나무와 폐자원인 밧줄을 활용해 집집마다 있는 우편함을 등으로 만들자는 주민들의 아이디어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태양열 및 모션센서로 작동되는 전구 장치를 사용해 효율성, 지속성 및 편리성을 높여 완성된 우편함등과 대나무등은 밤길 주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주목을 받을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척 원덕읍 노곡항에 설치된 대나무등.[사진=삼척시청] 2020.10.21 onemoregive@newspim.com |
2020년 삼척시 일반농산어촌개발 지역역량강화사업은 2019년 삼척시가 지속 발전이 가능한 어촌마을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사업 추진 역량을 배양하고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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