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신도심·대학가 1인가구 밀집지역 중심 운영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근 쓰레기 분리배출이 잘 되지 않아 환경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YMCA가 자원순환사회연대, 대전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분리배출 UP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늘어나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재활용 쓰레기와 뒤섞여 분리수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환경이 파괴되고 처리비용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세종시 분리배출 마을만들기 간담회 기념 [사진=세종YMCA] goongeen@newspim.com |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부 지원으로 세종시의 원도심, 신도심, 대학가 1인가구 밀집지역을 릴레이로 직접 찾아가 쓰레기 분리배출 상황을 파악하고,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벌이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세종YMCA는 지난 7월 원도심 조치원 평리마을과 15일 신도심 가재마을 1단지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민 대상 설문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신도심 도램마을 7단지에서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자원순환과 제로쓰레기 '분리배출 UP 마을만들기' 교육과 홍보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세종YMCA는 앞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모니터링, 시민설문조사, 홍보캠페인을 통한 분리배출 의식 변화 등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분리배출 마을이 완성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봉 세종YMCA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이 개선돼 자원을 순환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이바지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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