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공모...여민전 온라인 결제 시스템 탑재 지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지속가능성에 한계가 있는 공공배달앱을 개발하는 대신 민간시장 배달앱을 활용하면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시의 '민관협력 배달앱'은 민간 배달앱 이용시 6∼12%에 이르는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지역내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민관협력 배달앱'은 공공배달앱 개발 방식에 비해 민간대행사 위탁 등으로 인한 재정부담 발생 없이 민간의 기술과 경험을 적용할 수 있어 관리·운영상 전문성과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청사 전경 2020.10.19 goongeen@newspim.com |
실제로 지난해 전국에서 개발된 715개의 공공앱 중 상당수가 폐기처분 되거나 개선대상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시장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민관협력형 배달앱은 서울시와 충청북도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강원도, 대전시, 천안시에서도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시는 민관협력 배달앱에 세종지역화폐 여민전 결제 시스템을 탑재해 배달앱 운영사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여민전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26일까지 민관협력 배달앱을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현재 배달앱 시스템을 운영 중인 건실한 업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세종시의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사로 선정된 업체는 배달앱 운영과 가맹점 모집·관리 및 2% 이하 수수료로 배달앱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케 된다.
세종시는 선정된 업체에 지역화폐 여민전 결제 수단을 탑재 및 기타 홍보, 여민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달앱 가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시청 홈페이지(sejong.go.kr) 공고문을 참고해 참여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작성해 오는 26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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