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대선 전 부양안 합의 가능성 주목하며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05:13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05:13

일부 시장 협상 시한 하루 앞두고 타결에 회의적
시장, '블루웨이브' 기대 커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의회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이 대선 전 처리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양측이 협상 타결에 실패할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반영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89포인트(1.44%) 내린 2만8195.4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89포인트(1.63%) 하락한 3426.9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67포인트(1.65%) 낮아진 1만1478.88로 집계됐다. 

시장은 이날도 미국의 코로나19 부양안 협상 타결 여부에 주목했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지난 주말 대선 전 코로나19 부양책을 내놓으려면 내일(20일)이 지나기 전까지 협상을 타결시켜야 한다며 사실상 협상 시한을 통보했다.

이날 오후 펠로시 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은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정부에선 1조8000억 달러까지 제시 금액을 올린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조8000억 달러 이상까지 부양안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고 했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 소식이 들리지 않자 주가는 낙폭을 늘렸다.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FXTM의 후세인 사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최근 근황을 볼 때 법안이 통과될지 아닐지는 불확실하지만, 법안이 빨리 승인될수록 가계와 경제, 주식시장에 좋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공화당 다수가 지지하는 것보다 큰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원하고 있어 대선 전 타결될 가능성에 회의적이다. 펠로시 의장의 경우에도 대선 전 부양안 통과로 누릴 이득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보스턴 파트너스의 마이클 멀래니 글로벌 시장 리서치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 부양책을 원한다"면서 "그러나 펠로시에겐 대선 전에 어떤 것도 통과시킬 정치적 이해가 없다"고 분석했다.

시장 일각에선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양원 지배력을 확보하는 '블루웨이브'(Blue Wave)의 경우 더 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골드만삭스의 잔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민주당이 상원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더욱 큰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과 인프라 지출, 새로운 최저임금 법안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0월 주택시장지수는 2포인트 상승한 85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시장 분위기에 여향을 줬다. 핼리버튼의 주식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이익을 발표한 후에도 0.73% 내렸다.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2.55% 하락했으며 아마존닷컴도 2.00% 내렸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 역시 1.70%, 2.48%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