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컨테이너선 2척 긴급 투입..8,9월에 이어 세번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HMM은 국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부산~LA 항로에 컨테이너선 2척을 긴급 추가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등 타 지역을 거치지 않는 부산~LA 직기항 서비스는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HMM 컨테이너선이 美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HMM) 2020.10.18 syu@newspim.com |
이번에 긴급 투입 예정인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Prestige)호'와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인테그랄(Integral)호'는 지난 8, 9월 한차례씩 투입된 선박이다.
두 선박은 이달 말 31일 부산을 출발해 다음달 11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
올 초 코로나19가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물동량이 줄었으나 최근 미국 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정기항로에 선복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 수출되는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북미 서안 항로의 선복 부족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 운송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무역협회와 선주협회가 개최한 선화주간담회에서 삼성SDS, 범한판토스,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화주들은 늘어나는 한국발 물동량 해소를 위해 추가 선박 투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HMM은 유휴선박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수출기업 보호차원에서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선박 부족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국내 선화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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