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신규 차량 판매가 9월 들어 올해 처음으로 증가했다. 다만 국가별로 판매 동향은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유럽자유무역연합(EFTA)·영국의 신규차량 등록건수가 9월 들어 130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의 EV 골프 GTE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다만 코로나19(COVID-19)로 유럽 전역에서 자동차 대리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1~9월 판매량은 전년비 여전히 29.3% 감소한 수준에 그쳤다.
국가별로 판매량은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이탈리아와 독일 판매는 증가한 반면,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는 감소했다.
브랜드별 판매량도 제각각이었다. 폭스바겐과 르노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14.1% 및 8.1% 늘었으나 PSA그룹은 14.1% 급감했다.
명품차 판매도 감소했다. BMW 판매는 11.9%, 다임러는 7.7% 각각 줄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