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사업 논의 중"
피아트클라이슬러, 폭스콘과 합작법인 추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로 유명한 대만의 폭스콘(Foxconn·훙하이정밀공업)이 이르면 2025년에 세계 전기차(EV) 부품·서비스 제공에 10%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류양웨이(劉揚偉) 폭스콘 회장은 회사가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에 나설 것이며 오는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의 전기차 10%, 약 300만대에 자사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제품을 제공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또 폭스콘은 2024년에 기존의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개선된 최초의 고성능 고체 배터리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대만의 전기차 산업을 세계로 진출시키고 싶다"며 "우리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EV 전용 오픈 플랫폼을 최대한 빨리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폭스콘이 현재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과 사업 논의 중에 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업체명 언급은 없었다.
앞서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지난 1월에 폭스콘과 합작법인을 맺어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