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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실적 발표 주목...월가, 순익 200%+ 급증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1:36

최종수정 : 2020년10월16일 16:24

CS·골드만 '서프라이즈' 기대..주당순익 73·60센트 전망
CS "매출총이익이 중심...전분기보다 개선된 21% 예상"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 나스닥: TSLA)가 오는 21일(현지시간) 올해 폭등한 주가를 정당화할 3분기 실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당장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순이익 200% 급증을 예상하는 가운데, 크레디트스위스(CS)와 골드만삭스 등 유력 투자은행은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대했다.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14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오는 21일 정규장 종료 뒤 발표되는 3분기 실적은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약 435% 폭등하며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의 시가총액을 제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회사가 된 가운데 나오는 것이어서 상당한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3분기 테슬라의 순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주당 54센트, 8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3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3분기에는 각각 주당 18센트, 63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3분기 실적 추정치는 3개월 전(주당순이익 약 32센트)에서 소폭 상향된 수준이다. 지난 한 달 동안은 실적 추정치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회사의 3분기 차량 인도량이 14만대 미만에 그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 4개 분기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주가는 첫 2개 분기 실적 발표 뒤 다음 거래일 뛰었다가 마지막 2개 분기 실적 발표 뒤에는 고꾸라지는 등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미미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 뒤에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 5개 분기 동안 실적이 발표된 뒤 다음 거래일 동안 평균 10%의 변동폭을 보였다. 옵션시장은 이번의 경우 약 5~8%의 변동폭을 전망하고 있다.

CS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 발표가 테슬라의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보고서에서 "매출총이익이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본다"며, 주당 73센트의 순익을 예상했다. 레비 애널리스트는 매출총이익률(탄소배출권 거래 매출 제외)은 2분기보다 2%포인트(p) 증가한 21%를 전망했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다스 골데네 렝크라트(더 골든 스티어링 휠)' 시상식에 참석했다. 2019.11.12 bernard0202@newspim.com

레비 애널리스트의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갖고 있음에도 '중립'이다. 그의 테슬라 주식 목표가는 현재가(14일 마감가) 461.30달러보다 13% 낮은 400달러다.

같은 날 골드만삭스의 마크 딜레이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3분기 순익을 주당 60센트로 전망했다. 레비 애널리스트와 더불어 월가 동료들보다 높은 기대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 역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다만 목표가는 40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했다.

딜레이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상향 배경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의 회복 전망을 들었다. 그는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내후년 미국 자동차 산업 전반의 매출액 추정치를 높이고 2022년까지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견조한 수준인 약 1700만대로 회복할 것으로 봤다.

GLJ의 고든 존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당순익을 20센트로 제시하고, 탄소배출권 거래 매출 감소와 달러화 약세가 실적에 역풍이 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매출의 약 3분의 1은 유럽에서 나오는데, 올해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 3%가량 떨어졌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항상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는 등 대표적인 약세론자다. 그의 테슬라 목표가는 월가 최하단 수준인 40달러다.

테슬라 연초 이후 주가 추이 [자료=Nasdaq] 2020.10.14 herra79@newspim.com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고급형 세단인 '모델S'의 가격이 7만달러 미만으로 인하됐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오늘 밤 모델S 가격이 6만9420달러로 변경된다!"고 적었다.

7만달러 미만의 가격은 테슬라의 신규 경쟁업체 미국 루시드모터스의 고급형 전기차 세단 '루시드에어'의 저렴한 버전보다 싼 것이다. 같은 날 앞서 루시드모터스는 해당 차량 가격이 7만7400달러(연방 세액공제 7500달러 포함 시 6만9900달러)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출시가 예상되는 이 차량의 배터리 성능은 주행거리 기준 406마일(약 653.3㎞)이다.

배런스는 가격 인하와 관련, 별도 기사를 통해 "테슬라 주식 강세론자들에게 회사가 제조 및 배터리 비용에서 진전을 보인다는 신호로 여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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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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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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