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직원·환자 등 53명이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종사자 중 1명이 200여명이 찾은 연제구 거제2구역 현장에서 열린 조합총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1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0.15 news2349@newspim.com |
15일 부산시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해뜨락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지난 9일 오전 10시 39분부터 11시 51분까지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 '레이카운티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이어 방문한 거제2구역에서 200여명이 모여 해당 재개발 구역 공개 조합총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방문자들의 연락처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아 관련 동선을 공개하면서 이 시기에 모델하우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상담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상록한신휴플러스 아파트 셔틀버스는 주변 지역을 무료로 순환 운행하는 버스로 단지 내부에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셔틀버스는 무료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를 찍지 않고 차량에 탑승해 신원을 파악하기 곤란해 동선을 공개했다.
시는 1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까지와 오전 11시 50분부터 12시까지 북구 상록한신휴플러스아파트 셔틀버스 이용자, 유증상자는 보건소에 상담해 달라고 방부했다.
시 보건당국은 동선을 공개하면서 요양병원 종사자라는 것만 밝혔으며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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