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단원 김홍도의 도시 경기 안산시에서 15일 개최되는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 김홍도장사 씨름대회 및 제1회 안산 김홍도여자장사 씨름대회'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시에 따르면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안산시 주관으로 안산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진행되는 대회는 이날 남자부 태백장사 예선전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2시 개회식이 개최된다.
남자부 대회는 12개 팀 110여명이 참가하며 16~20일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 단체전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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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에서 15일 개최되는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 김홍도장사 씨름대회 및 제1회 안산 김홍도여자장사 씨름대회'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안산시] 2020.10.15 1141world@newspim.com |
여자부 경기는 20~21일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개인전과 단체전이 진행되며 8개 팀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여자부 대회에는 올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정상에 오른 안산시청 씨름 선수단이 홈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날 예선전을 제외하고 16~21일 치러지는 경기는 매일 오후 2~4시 KBS N 스포츠 채널 및 유튜브로 생중계돼 누구나 지켜볼 수 있다.
시는 철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을 위해 경기가 진행되는 체육관 수용인원의 30%인 약 300명의 관객만 선착순 입장시키며 매 경기 전후로 하루 3차례 방역을 시행한다.
아울러 선수 및 임원 등 대회 참가자는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일반 관람객은 경기장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관리대장을 작성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관중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하기는 어렵겠지만 TV 및 유튜브를 통해 많은 시민이 즐기길 바란다"며 "단원 김홍도 도시의 자부심을 갖고 역동적인 전통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를 활용한 콘텐츠 일환으로 2020~2022년 3년 간 김홍도장사 씨름대회의 안산 개최를 위해 지난 7월 대한씨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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