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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버, 웹브라우저 수집데이터 활용 '소극적 행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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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등 글로벌기업, 데이터 활용 적극 행보
네이버 "수집데이터, 브라우저 서비스 개선에만 활용"
전문가들 "AI 연구 개발에 상당한 도움...소극 활용전략 이해 안돼"

[서울=뉴스핌] 김지완 정윤영 기자 = 웹브라우저를 통해 얻은 데이터 활용을 두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네이버의 행보가 이채롭다. 구글이나 애플 등 글로벌기업들의 경우 웹브라우저 수집데이터를 AI 연구·서비스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서 데이터3법 통과로 인해 가명 데이터 활용은 법에 저촉되지도 않는 상황이다.

특히 해외기업의 경우 AI 자연어처리 연구와 콘텐츠 추천 등을 위해 검색·행동데이터와 목소리 등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상황에서 네이버 웨일(Whale)이 합법적으로 수집된 데이터조차 활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웹브라우저는 PC·모바일 기기에 설치돼 사용자의 인터넷상에서의 활동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저장한다. 방문기록·쿠키(Cookie)를 통해 검색 단어 기록, 방문한 사이트 기록, 다운로드 파일, 개인위치, 비밀번호, 소비패턴, 정치성향, 사용자 흥미·관심·취미·취향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8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NAVER CONNECT 2020'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사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삼성전자, 네이버 등이 웹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브라우저가 인터넷 서비스의 시작과 끝이기 때문이다. 웹브라우저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모을 수 있다. 웹브라우저가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있어 중요한 정보획득 창구이자 주요 자산인 셈.

14일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구글 크롬 56.84%, 애플 사파리 11.17%, 삼성인터넷 11.48%, 익스플로러 5.69%, 웨일 6.87%, 엣지 4.68%, 퍼핀 1.04%, 파이어폭스  0.96% 순이다.

특히 네이버 웨일은 지난해 1월 점유율이 0.62%에 불과했지만, 2년도 채 안돼 점유율을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네이버 웨일은 지난 201년 3월 오픈베타 버전을 낸 뒤,  같은해 10월 정식버전을 발표했다.

◆ "브라우저 수집데이터 AI 연구·개발에 큰 도움...납득불가"

네이버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AI 연구·개발이나 자사 AI 서비스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AI 연구는 클로바(Clova)팀에서 전담하는데, 웨일 수집데이터를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면서 "수집데이터는 브라우저 서비스 개선에만 활용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구글 애드센스가 소비자 검색·구매 등을 반영해 광고가 계속 따라다니지만,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그렇지 않은 것만봐도 수집데이터 활용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네이버는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이 엄격한 편이어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데이터 수집·활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학계에선 이 같은 네이버의 소극적인 데이터 활용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최준균 카이스트 교수는 "브라우저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는 개인정보를 주고 받기 때문에 AI 연구·개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최 교수는 "구글이 써드파티 쿠키를 없앤 이유는 크롬을 통한 제3자의 개인데이터 수집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이용하면 사람들의 취향을 자세히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가 있으면, 그걸 추천해주기도 한다"면서 "이는 개인 특성을 알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유튜브를 사용해도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이미 다 알고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월 2년내 '크롬(Chrome)'에서 써드파티(3rd Party) 쿠키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퍼스트파티(1st Party) 쿠키는 방문 웹사이트에서 직접 발행한 것이고, 써드파티 쿠키는 타 웹사이트에서 발행한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본인 인증 앱 '패스(PASS)'가 추석 연휴를 대비해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QR출입증의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LGU+] 2020.09.25 nanana@newspim.com

익명을 요구한 한 과학커뮤니케이터는 "쇼핑, 웹툰, 광고 등은 모두 AI 알고리즘으로 작동한다. 네이버가 국내 최대 포털로 검색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지만, 행동데이터까지 모으긴 쉽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웨일은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중요데이터를 수집해 준다. 상식적인 얘기지만 AI 연구개발·서비스에 데이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네이버가 브라우저 수집데이터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믿기 어려운 얘기"고 지적했다.

◆ 해외에선 브라우저 통해 합법 넘어 불법 데이터까지 수집해 자사 서비스 및 AI 연구 활용

특히 네이버의 이 같은 소극적인 브라우저 수집데이터 활용 전략은 불법을 자행하면서까지 브라우저 데이터 수집하고 활용에 나서는 구글이나 애플과도 비교된다.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등의 웹브라우저는 합법적인 데이터 수집·활용을 넘어, 허락받지 않는 상태에서 이용자 목소리, 개인정보까지 수집해 AI 서비스 알고리즘에 반영했다 고발되기도 했다.

더글라스 슈미트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교수는 지난 2018년 구글이 정보를 어느정도 수집하는지 분석해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크롬 브라우저가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될 때 스마트폰은 하루에 340번 구글에 이용자 위치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구글은 해당 데이터를 맞춤형 광고 등에 활용했다.

심지어 크롬 브라우저의 시크릿 모드 실행중에도 구글은 이용자 정보 수집해 광고에 이용했다고 주장,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크롬 브라우저에서 시크릿 모드(Incognito mode)로 설정한 경우에도 이용자 사생활 정보를 훔쳐갔다면서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 집단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이들은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으로부터 최소 50억 달러(6조원)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국내 한 네티즌은 회사 워크숍에서 숙소까지 다른 직원들이 자신을 찾으러 온 상황을 빗대 '추노 당한 것 같다'는 푸념을 늘어놨다. 다음날 유튜브에서 '추노 장혁 명연기 영상'이 자신에게 추천돼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1년간 단 한번도 추노를 검색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후 오프라인 모임에선 '간호학과' 얘기를 꺼냈는데, 다음날 '신규 간호사가 말하는 병원 현실'이라는 영상이 추천됐다는 것. 이후 그는 크롬에서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자신의 음성을 수집하고 있다는 의혹을 웹커뮤니티를 통해 제기했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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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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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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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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