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 일대에서 국내 육성품종인 '감홍'을 수확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주 민통선 사과 '감홍'.[사진=파주시] 2020.10.13 lkh@newspim.com |
감홍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1992년 육성한 품종으로 10월 상순에서 중순경까지 수확하는 중생종 사과품종이다.
감홍은 350~400g 정도로 크기가 크고 껍질이 선홍색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과 특유의 향기가 있고 씹을 때 아삭한 식감과 매우 달고 적당한 새콤함이 있는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88농가 55ha에서 썸머킹, 자홍, 감홍, 부사 등 다양한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8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약 600t의 사과를 수확할 예정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냉해,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가 많이 발생해 수확량이 감소했지만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사과를 제공하기 위해 수확, 선별, 포장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하이선 이후 감홍 수확기까지 풍부한 일조량으로 사과의 빛깔이나 향기 등이 매우 좋고 일교차가 커 예년보다 달고 맛있는 사과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과 원예특작팀(031-940-49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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