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진 상장폐지를 앞둔 쌍용양회 우선주가 연일 폭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쌍용양회우의 주가는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인 29.97%까지 올라 3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부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쌍용양회우는 우선주 유상소각 방식으로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쌍용양회는 전날인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우선주 유상소각 방식의 자본감소 승인의 건'을 승인했다.
이에 쌍용양회는 다음달 11일까지 우선주 한 주당 1만5500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매수에 응하지지 않을 경우 11월 16일 우선주 전량은 한 주당 9297원에 강제 소각된다.투자자들은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지분 95%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주총 승인에도 자진 상장폐기 요건에 미달한다고 판단해 알박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앤코시멘트의 지분은 8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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