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부산검역소[사진=국립부산검역소 홈페지 캡처] 2020.07.14 news2349@newspim.com |
국립부산검역소는 최근 3일 동안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에서 선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일반 화물선 한 척에서 11명, 12일 냉동냉장선 한 척에서 3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13일에도 또다른 냉동냉장선에서 선원 2명이 감염됐다.
선원 23명이 탑승한 일반 화물선의 경우 전수검사 대상이 아니어서 하선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한 결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나머지 선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3명이 확진됐다.
냉동냉장선은 부산 입항시 전수 검사 대상이어서 모든 선원이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 중 3명이 현재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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