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저가항공사(LCC)가 망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에 대해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LCC 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금융당국의 기안기금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기안기금 지원 조건은 2019년 기준 총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수 300명 이상 등이다. 김 의원은 "대부분 LCC들이 무차입 경영을 하다 보니 지원 자격 자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안기금 대출금리가 '시중금리+알파'이다 보니 지원 의미가 없다"며 "국책은행이 이자장사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긴급지원의 의미가 없다"고 문의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LCC 중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자회사들도 많고 직접 지원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LCC 기안기금 지원에 대해 돌아가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을 결정한 것인데, LCC 들이 망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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