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1~2022년까지 총 국비와 시비 각각 4억5000만원씩, 총 9억원을 확보했다.
고양시청 전경.[사진=고양시] 2020.10.12. lkh@newspim.com |
이번 공모사업은 서울과 제주도를 제외한 26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차 서류심사와 2차 PT발표평가를 거쳐 '고양 관광특구'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양시를 포함해 최종 선정된 5개의 사업지는 사업비 중 국비 50%를 지원받는다.
문체부의 지원사업은 매력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육성하고 관광 편의 기반을 확대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신성 및 적절성, 사업효과성 및 실현가능성, 관광 수용태세 개선노력 지속가능성 및 개발잠재력, 지역사회 연계성 및 사업 추진의지, 특구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지를 결정했다.
고양시는 '고양 관광특구 뻔뻔 한류 플러스'를 컨셉으로 고양시만의 인프라를 활용해 한류 문화를 덧입힌 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기획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 ▲관광특구 스토리 기초 조사를 통한 한류 테마 발굴 ▲관광정보센터 내 디지털맵 구축으로 발굴된 스토리 구현 ▲한류 관광을 선도해 갈 청년인재 양성으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관광정보센터에서 라페스타, 웨스턴돔,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빛의 거리 조성 등이 계획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시만의 특별한 관광특구를 조성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관광특구'는 경기도가 2015년 8월 킨텍스~원마운트~호수공원~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주변 일대를 중심으로 약 3.94㎢ 범위를 지정한 바 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