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최근 배송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백신 가운데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총 76개소에서 수거해야 할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양주시청 전경.[사진=양주시] 2020.10.12. lkh@newspim.com |
수거조치 대상 백신은 ▲0도 미만 온도에 일부시간 노출 ▲바닥 일시 적재 ▲운송과정 온도 확인 불가 ▲장시간 이탈돼 배송 등 총 48만 도즈다.
지난 6일 기준 전국 16개 시도에서 접종된 3045건 가운데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3개소에서 이뤄진 162건은 백신 효과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상온 노출 수거 백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이와 함께 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1차 접종과 만 13~ 18세 이하 청소년, 임산부 등 접종 중단이 고지된 22일 이전에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2개소에서 161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지침 미준수 사례로 위탁의료기관을 해지하기도 했다.
또 나머지 1개소는 22일 접종 중단 당일 오전 1건 접종으로 사업중단을 인지하지 못한 사례로 확인돼 지도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양주시에 조달된 백신 가운데 수거대상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불안감 없이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며 "만 13세 ~ 18세 어린이를 비롯한 어르신, 취약계층 접종도 일정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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